[비하인드 뉴스] '불법 계엄' 탓 돌리며 박수 못 받은 윤…같은 상황 속, 이 대통령은?

이성대 기자 2025. 11. 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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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박수도 악수도 없었다 그러나… >

앞서 보신 듯, 이재명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는데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하면서 반쪽짜리 행사가 됐습니다.

다시 한번 보시면 국민의힘은 로텐더홀에서 상복 차림으로 항의 시위를 했고 또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아서 야당의 자리가 빈자리로 남아있었죠.

그러자 이제 윤 전 대통령이 올해 초였습니다. 탄핵 심판에서 불법 계엄의 이유로 당시 야당, "민주당이 자신이 국회에 갔을 때 박수 한 번 치지 않더라" 야당 탓을 했던 저 주장이 한번 더 소환이 되었습니다.

[앵커]

얘기하니까 막 생각나네요. 당시에 임기 내내 야당이 자신을 홀대했다고 주장했고 불법 계엄도 야당 경고용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잖아요.

[기자]

눈길을 끄는 건 윤 전 대통령의 당시 야당에 대한 비판을 오늘 국민의힘의 모습에 그대로 적용해도 어색하지 않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같이 한번 비교하면서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2월 11일) :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얘기 듣고 박수 한번 쳐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아예 로텐더홀에서 대통령 퇴진 이 시위를 하면서 의사당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여당 의원만 놓고 반쪽짜리 제가 예산안 기조연설을 했고요.]

대통령의 국회 연설 때 야당이 얼마든지 항의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이나 유권자가 판단할 영역이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다만 대통령이 그것을 이유로 불법 계엄을 선포하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탄핵 사유가 된다라는 지적이 있는 겁니다.

만약 그게 문제가 없다면 오늘 보신 것처럼 박수도 치지 않고 악수도 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맞서서 이재명 대통령도 계엄을 선포해도 되는 게 아니냐 또 이런 반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 항의하는 국민의힘에 목례를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어떤 대통령이든 야당의 비판 또 항의에 직면하는 건 비슷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그걸 대하는 태도. 그 대통령의 태도는 상당히 다르군요?

[기자]

게다가 윤 전 대통령이 야당 탓을 많이 했지만 정작 본인의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가 더 크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헌법재판소도 8명 전원으로 탄핵 인용을 할 때 파면을 선고할 때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배제의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지적을 한 바가 있었고요.

무엇보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시정연설에는 딱 불법 계엄 한 달 전이었습니다. 아예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원식 의장이 당시를 다시 한번 비판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우원식/국회의장 : (지난해) 보고해야 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국민은 그 얘기를 들을 권리가 있는데 국민의 권리를 무시한 일이다. 비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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