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합서 '흉기 난동'‥시민 3명 달려와 제압

문다영 2025. 11. 4. 20: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서울에서 전직 재개발 조합장이 조합 사무실에 찾아와, 흉기난동을 벌였습니다.

다친 피해자들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에 슬리퍼만 신고 뛰쳐나온 주민이 나섰고, 출근 중이던 중년의 회사원까지 몸을 던지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흉기를 든 남성이 주택가 골목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습니다.

한 손으로 목을 가린 채 도망치던 여성은 근처를 지나는 차량을 향해 손짓을 합니다.

차에서 내린 양복 차림의 운전자는 119에 신고하고, 또 다른 주민도 달려옵니다.

그때, 골목길을 벗어난 남성이 다친 여성을 향해 달려들자 옆에 있던 주민들이 남성을 덮쳤고, 깔렸던 여성은 일어나 다시 도망칩니다.

옆 건물 주민도 달려 나와 합세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전직 재개발 조합장 60대 조 모 씨가 조합 사무실에 찾아와 임시 조합장과 여성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조 씨는 최근 피해 여성 중 한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 (음성변조)] "분쟁이 생긴 데다가 성추행이라고 고발까지 당하니까 전 조합장이 어제는 여기 와서 대판 싸웠대요."

남성은 이 길을 따라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 3명이 나타나 이곳에서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출근 중이던 중년의 회사원은 흉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던졌습니다.

[회사원 (음성변조)] "제압한 다음에도 손을 계속 쥔 상태에서 넘어져 있는 아주머니를 계속 찌르려고 시도를 해서 그 칼을 뺏어서 저쪽 구석, 주차장 구석으로 밀어버리고 경찰이 올 때까지 누르고 있었던 거예요."

슬리퍼만 신고 뛰쳐나와 제압을 도왔고,

[정은영] "눕혀서 이제 칼을 뺏으려고 그 중년 남자하고 저하고 이렇게 막 제압을 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송원용] "제압을 하고 있다가 이제 경찰이 와서 인계를 하는 사이에 일으켜 세우니까 칼이 한 자루가 더 있었고 등 뒤에‥"

피해자 3명은 목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권시우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2310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