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그때 FA 박병호에게 오퍼도 제대로 못했는데…인생은 한치 앞을 모릅니다, 이렇게 재회할 줄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년 전 겨울, 키움 히어로즈는 오퍼도 제대로 못했는데…
2021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병호(39)는 KT 위즈와 3년 3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업계에선 당시 원 소속구단 키움이 제대로 성의를 보였다면 박병호의 몸값이 더 올라갔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박병호는 2020년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2년 연속 부진했다. 손목 등에 잔부상도 있었다. 2년간 2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타율이 2할2푼대로 급락했다. 전성기에 3할4푼대 고타율을 찍었던 박병호인데, 생산력 저하는 치명적이었다.
키움은 FA 시장에 나간 박병호에게 거리를 뒀다. 본래 내부 FA를 적극적으로 잡지 않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2010년대 중반 팀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라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뒤늦게 박병호와 만났지만, 박병호의 마음은 이미 KT로 넘어간 뒤였다.
당시 KT는 정신적 지주 유한준이 은퇴하면서, 중심타선 보강이 필요했다. 키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박병호와 인연을 맺었던 이강철 감독도 박병호를 믿어줬다. 그 결과 박병호는 2022시즌 35홈런에 타율 0.283으로 부활했다.
반면 키움은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빈 자리를 못 메웠고, 박병호마저 KT에서 부활하자 중심타선의 힘이 확연히 떨어졌다. 물론 키움도 2022시즌 이정후와 김혜성, 안우진 등을 앞세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키움의 찐 팬들은 박병호의 이적을 못내 아쉬워했다.
전임단장은 훗날 기자에게 그때 박병호를 그렇게 허무하게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LG 트윈스에서 셀프 방출된 뒤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서건창을 두고서도 나중에 코치로라도 다시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임단장은 올 시즌 도중 경질됐다. 그리고 키움은 박병호와 4년만에 재회했다. 키움은 박병호를 애당초 선수로 영입할 마음도 있었지만, 박병호가 선수생활을 접기로 했다. 그러자 키움은 박병호를 위해 없던 보직인 잔류군 선임코치직을 신설해 기어코 재영입했다. 키움도 박병호도 기분 좋게 재회했다.

4년 전에 계속 함께 했다면 키움이 3년 연속 꼴찌를 면했을까. 역사는 가지 않았던 길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키움은 4년 전 아쉽게 놓쳤던 박병호를 다시 잡고 미래의 박병호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지나간 세월은 돌릴 수 없다. 박병호가 잔류군에서 키움 젊은 야수들을 잘 어루만지면, 그 또한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 2년간 부부관계 겨우 20번”, 남편은 동성애자?
- 생방송 중 드레스 ‘쫘~악’ 터져, 미녀 앵커 아찔 사고
- 남편, 같은 아파트 여동창과 '7년 불륜' …아내 "마주칠까 불안"
- 인형인가? '인형 미모' 김도아 치어리더
- 'B급 짝퉁' 명품 생일 선물한 남친… 30대 여성, 친구들 앞에서 "개망신"
- “나도 모르게 근친혼” 결혼 3년차 남편, 알고보니 “6촌 오빠였다”
- '귀여운 찌나뇽' 상큼 매력 터지는 치어리더 김진아의 흥겨운 응원!
- 문가비, '정우성 혼외자' 공개…폭풍성장 子과 커플룩 입고 데이트 [MD★스타]
- 결혼생활 중 살인행각…이춘재 전처 "지금도 소름 끼쳐" [괴물의 시간]
- 수원 단발 여신 치어리더, 박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