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논단] 충주비행장을 물류허브공항으로

이선규 부국장(충주 주재) 2025. 11. 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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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충주 공군비행장을 군사시설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중북부지역의 경제를 견인할 민·군 공용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각계의 연구와 주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화물운송 물량을 분산시키는 것은 물론 청주국제공항의 확장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충주 공군비행장을 국제 물류허브공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0월28일 의원연구단체인 충북지역균형발전연구회가 진행중인 '충주 중원비행장 글로벌 물류허브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 정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충북 북부권의 항공 물류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서 중원(공군)비행장의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은 청주권 중심의 발전 구조 속에서 북부권의 상대적 낙후가 지속돼왔으며, 특히 충주는 중부내륙의 지정학적 요충지임에도 항공기반 물류 시스템의 부재로 국가 물류체계에서 소외돼 왔다.

또 청주국제공항은 충북 내 유일한 공항으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민·군 복합구조와 시설 포화로 인해 향후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2공항 또는 대체 활주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며, 충주 중원비행장은 전략적 위치와 우수한 기상 조건, 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 등 물류 인프라로서의 잠재력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책 연구용역은 중원비행장을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분석을 위해 충북지역 불균형 발전 및 청주권 집중 현황, 중원비행장 및 청주공항의 물리적 여건 및 운영 현황, 충주지역의 물류 허브공항 입지 적정성 평가, 국내외 유사 공항의 물류 기능 확대 사례, 중원비행장의 물류공항 활용 가능성과 추진 전략 등을 포함했다.

정책 연구용역은 문헌조사, 현장조사, 전문가 인터뷰,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실증적 근거자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연구용역에서는 충북 북부권의 항공 물류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물류체계의 다각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서 중원비행장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앞서 충북 충주시도 19전투비행단이 사용하는 중원비행장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대선공약으로 건의한 바 있으며, 지역구 이종배 국회의원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물론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부와 국방부, 공군 관계자들과 만나 실무협의를 갖는 등 충주물류공항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충주 항공물류 허브공항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추가개발·이전 검토' 분야에 포함된다. 장래 항공 수요 추이와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을 살핀다.

충주는 지리적으로 국토 중심에 있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망까지 갖춰 물류 사업에 적합하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여년을 국토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군사주요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지역발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충주 공군비행장의 역할이 이제는 필요한 때다.

쉴새없이 날아오르고 내리는 소음이 아니라 충주를 발전시키는 희망의 반가운 멜로디로 시민들에게 들려올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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