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은 수시로?…“입냄새 심해지고 입안에 곰팡이 생길 수도”, 왜?

권나연 2025. 11.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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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을 소독하는 '구강청결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강청결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세균과 치석 방지에 좋지만, 잘못 쓰면 구강 내 세균 균형이 깨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안이 건조한 사람도 가글을 너무 자주하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박창진 치과의사 겸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이사는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가글 제품을 매일 쓸 필요가 없다"며 "수시로 사용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유익균도 죽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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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 방지 구강청결제, 올바른 사용 중요
구강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구강 내 세균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안을 소독하는 '구강청결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잇몸과 치아 건강에 도움 된다는 생각에서다. 입냄새가 제거돼 누군가와 대화할 때 반드시 필수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구강청결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세균과 치석 방지에 좋지만, 잘못 쓰면 구강 내 세균 균형이 깨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치 없이 구강청결제만?…입냄새 악화

구강청결제는 양치의 보조 수단이다. 음식을 먹었다면 양치질로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를 제거하고 구강청결제로 마무리해야 한다.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항균 효과가 떨어진다.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청결제의 성분이 반응해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입안이 건조한 사람도 가글을 너무 자주하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잇몸과 입안이 자주 마르는 사람이라면 무알코올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알코올이 마르면서 입안이 건조해지면 구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잇몸 치료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너무 자주 오래 사용하면 치아색이 변할 우려가 있다. 의료용 제품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가글은 짧게…"너무 자주 하면 곰팡이 우려"

먼저 양치를 후 20~30분이 지나고 30초~1분 정도 가글하고 헹구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짧게 하면 효과가 없고, 너무 오래 하면 점막에 자극이 된다. 입안이 텁텁하다는 이유로 구강청결제를 1~2시간마다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지나친 사용으로 유익균이 사라지고 구강내 세균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박창진 치과의사 겸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이사는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가글 제품을 매일 쓸 필요가 없다"며 "수시로 사용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유익균도 죽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유익균이 죽으면 입안에 세균과 흔히 '곰팡이'라고 부르는 것이 번식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예가 '칸디다증'이라고 하는 하얀색 곰팡이"라고 덧붙였다.

구강 칸디다증은 혀와 잇몸, 볼 안쪽에 생기는 하얀 막이다. 닦으면 빨갛게 벗겨져서 아프다. 간이 된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을 할 때도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 입안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제품 대신 소금물로 가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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