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한학자, 일시 석방…녹내장 수술 후 재수감

이강산 기자 2025. 11. 4.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한 총재 측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인용에 따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집행은 오는 7일 오후 4시까지 정지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法, 한 총재 측 구속집행정지 신청 인용…건강상 이유
7일 오후4시까지 일시 석방…안과 입원 치료 받을 듯

(시사저널=이강산 기자)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9월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한 총재 측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구속집행정지는 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가족 장례 참석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일시 석방하는 제도로 결정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한 총재 측은 지난 1일 재판부에 '건강상 입원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인용에 따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집행은 오는 7일 오후 4시까지 정지된다.

통일교 관계자는 이날 "(한 총재가) 녹내장 말기로 실명 직전이라 4개월마다 한 번씩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수술은 내일(5일)이고, (특검 쪽에) '수술하고 나면 바로 들어가겠다' 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서울구치소 관내에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안과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가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지난 9월23일 구속됐다.

아울러 한 총재는 2022년 2~3월 권 의원을 두 번 만나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다. 한 총재는 앞선 특검팀 조사에서 넥타이가 든 쇼핑백과 세뱃돈 명목으로 100만원을 각각 건넸다고 인정했다.

한 총재는 또 2022년 4~7월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김 여사에게 건넬 금품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하고,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