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해체공사 1호 시작

조재영 기자 2025. 11.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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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 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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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계약
2028년까지 터빈·배관 등 2차 계통 설비 해체 예정
4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HJ중공업 정철상 전무, 한수원 조석진 기술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 한전KPS 전호광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과 김종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국내 원전 해체 첫 단계 사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하기 시작해 2017년 영구정지됐다.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 6월 해체 최종계획이 승인되고서 이번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인 이번 공사는 2028년까지 HJ중공업, 한전KPS와 함께 수행한다.

비관리구역은 '방사선 관리구역(Controlled Area)'으로 설정되지 않은 구역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방사선 노출이 없는 구역의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계획이다. 이들 설비는 원자로가 포함된 1차 계통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로 고온고압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던 설비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 원전은 현재 214기에서 2050년까지 588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세계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 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