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몸 상태 100%로 뛰었는데…” 좌절된 준결승 진출, 그러나 백경의 투지는 빛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만큼 백경(190cm, G)의 아쉬움은 컸다.
이날 경기는 건국대의 시즌 종료이자, 백경의 2학년 생활이 저물었음을 의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국대는 4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2-70으로 졌다. 건국대의 올해 플레이오프 일정은 이날 패배로 마감됐다.
건국대로서는 아쉬운 1패다. 16-32로 리드 당하기도 한 전반전의 열세를 완전히 극복했기 때문. 3쿼터에는 동점(50-50)을 만들며 성균관대를 괴롭히기도 했다. 4쿼터 승부처에만 나온 턴오버 7개는 두고두고 눈에 아른 거릴 순간이다.
백경에게는 더욱 쓰라린 패배다.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맹폭하며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기 때문. 특히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그의 집중력은 많은 건국대 원정 팬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내는 플레이 중 하나였다.
경기 후 만난 백경은 “성균관대 맞춤으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 중반 들어서는 주도권을 가져온 순간들도 있었다. 단 하나의 고비를 못 넘기고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쉽다”라고 패인을 되짚었다.
이어 “전반전에는 기싸움이 필요했다. 살짝 간을 보는 데 집중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좀 더 몸이 풀려서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라며 달라진 전, 후반 경기력의 비결을 전했다.
경기 막판 골밑 득점 시도 과정에서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강하게 충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것. 이후 동료 선수들의 부축을 받아 이동할 정도로 백경의 상태는 좋지 못한 듯했다.
그렇지만 백경은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무릎이 세게 펴지면서 삐끗했다.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백경의 말이다.

그렇지만 백경은 “아쉬운 시즌이다”라고 운을 떼며 “초반에 부상으로 리그를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기도 했고, 부상을 달고 경기를 치른 날이 많았다. 100%의 몸 상태로 치른 경기는 10월 열린 전국체전과 오늘(4일)경기가 전부다. 몸이 완전하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완전치 못한 몸 상태를 자책했다.
8강에 만족해야했기에 3학년을 맞이하는 각오 역시 더 커질 것. 백경은 이에 대해 “다음 시즌 준비를 정말 단단히 하고 싶다. 올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슛만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수비나 리바운드까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더 큰 성장에 대한 다짐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백경은 프로 무대 도전에 나서는 선배(김준영, 프레디, 하주형, 여찬영)들에게 격려의 말도 남겼다.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만큼 끈끈함은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백경은 “너무 고마운 형들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늘 즐거웠던 형들이다. 보내야하는게 아쉽지만, 앞으로 프로에 가서 좋은 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