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노익장의 발걸음, 오늘도 출발선 위에”

전현아 기자 2025. 11.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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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뛰게 하는 원동력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죠."

전직 교사 진재덕(65·정읍)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발선에 섰다.

교직의 무게와 삶의 피로를 달리며 씻어냈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 정읍육상연맹 소속의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했다.

정읍 산내가 고향인 그는 현재 전주 혁신동에 거주하며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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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색 참가자
1960년생 정읍시 소속 진재덕 씨
전북역전마라톤 진재덕 씨. 조현욱 기자.

“저를 뛰게 하는 원동력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죠.”

전직 교사 진재덕(65·정읍)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발선에 섰다. 1987년부터 전일고등학교에서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그는 정년을 앞두고 달리기를 시작해, 어느덧 20년 넘게 마라톤과 함께해왔다. 2022년 은퇴 후에도 그의 하루는 여전히 ‘러닝’으로 시작된다.

“스트레스를 풀고 내 리듬을 찾기 위해 뛰기 시작했어요.”

교직의 무게와 삶의 피로를 달리며 씻어냈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 정읍육상연맹 소속의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했다. 그는 “중학생 최수진 양이나 대학생 조수빈 학생 같은 젊은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라며 선배 러너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읍 산내가 고향인 그는 현재 전주 혁신동에 거주하며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 끝자락, 진 씨의 “불러주신다면 내년에도 당연히 나서야죠”라는 말에는 나이를 잊은 의지가 담겼다. 달리기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그의 삶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이유임을 증명하듯 오늘도 노익장의 발걸음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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