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음에 깜짝" 지진 긴급재난문자...앞으로 '흔들림 심한 곳'에만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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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지진 발생 시 실제로 흔들림을 느끼기 어려운 지역에는 경보음이 큰 긴급재난문자 대신 조용한 알림음의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육지에서 규모 3.5~4.9, 해역에서 규모 4.0~4.9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예상 진도가 5 이상일 때, 예상 진도가 3 이상인 시군구에는 긴급재난문자가, 예상 진도가 2인 지역에는 안전안내문자가 각각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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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약한 지역은 조용한 안전안내문자로 대체

다음 달부터 지진 발생 시 실제로 흔들림을 느끼기 어려운 지역에는 경보음이 큰 긴급재난문자 대신 조용한 알림음의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된다.
기상청은 4일 지진 체감 정도에 따라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를 구분해 발송하는 새 기준을 1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육지에서 규모 3.5~4.9, 해역에서 규모 4.0~4.9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예상 진도가 5 이상일 때, 예상 진도가 3 이상인 시군구에는 긴급재난문자가, 예상 진도가 2인 지역에는 안전안내문자가 각각 발송된다. 긴급재난문자 경보음은 일반 문자보다 훨씬 큰 40데시벨인 반면, 안전안내문자는 알림음이 일반 문자 수준이고 사용자가 진동이나 무음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번 조치는 "지진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경보음에 놀라 잠에서 깼다"는 시민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현행 기준은 예상 진도가 2 이상인 모든 지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 때문에, 심야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한 시민들까지 문자 경보음에 놀라 깨는 일이 잦았다. 지난 2월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땐 서울 등 수도권까지 경보음이 울려 논란이 됐다. 연혁진 기상청 지진화산국장은 "소수만 진동을 느끼는 지역까지 알림음을 동반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새 기준을 연내 조기 시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진 경보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제공하기 위해 조기경보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는 지진이 관측된 후 5~10초 내에 경보가 발령되지만, 내년부터는 원자력발전소·철도 등 주요 시설에 시범 운영 중인 지진현장경보를 조기경보 시스템과 통합해 3~5초 안에 발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현 인턴 기자 huy2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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