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 군정수반 12월 대선 출마 확정

유현민 2025. 11.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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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 군정 수반인 마마디 둠부야(41) 임시 대통령의 12월 28일 대선 출마가 확정됐다.

둠부야 임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 대법원에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보도했다.

기니 거주와 40∼80세로 대선 후보 자격을 제한한 새 헌법에 따라 해외 거주 중인 알파 콩데(87) 대통령과 부패 혐의로 망명 중인 셀루 달레인 디알로(73) 전 총리 등 유력 야권 후보가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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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기니 대법원 앞에 모인 군정 수반 마마디 둠부야 지지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기니 군정 수반인 마마디 둠부야(41) 임시 대통령의 12월 28일 대선 출마가 확정됐다.

둠부야 임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 대법원에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보도했다.

특수부대원의 경호를 받으며 대법원에 도착한 둠부야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아무런 언급없이 자리를 떠났다. 대법원 밖에 모인 지지자 수천 명이 "마마디 챔피언, 마마디 대통령, 마마디는 이미 당선됐다"고 외쳤다고 방송은 전했다.

기니에서는 무리한 개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알파 콩데 대통령이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쫓겨나고 당시 대령이던 둠부야가 이끄는 군정이 들어섰다.

4년간 집권한 둠부야가 다음 달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7년 더 재임하게 된다.

이번 대선에는 란사나 쿠야테 전 총리와 마칼레 카라마 전 외무장관, 우스만 카바 전 장관 등이 출마하지만 둠부야의 낙승이 점쳐진다.

기니 거주와 40∼80세로 대선 후보 자격을 제한한 새 헌법에 따라 해외 거주 중인 알파 콩데(87) 대통령과 부패 혐의로 망명 중인 셀루 달레인 디알로(73) 전 총리 등 유력 야권 후보가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권은 지난달 개헌이 둠부야 임시 대통령의 권력 공고화를 위한 '쇼'에 불과하다며 국민투표 보이콧을 촉구했으나 등록된 유권자 670만여명 가운데 86.4%가 참여해 89.4%의 찬성률로 개헌안은 통과됐다.

그럼에도 2021년 임시 대통령 취임 당시 민정 이양 대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은 둠부야가 당선되면 '무늬만 민정 이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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