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탄 증시, 에코프로 2배· 알테오젠 1.6배 ‘껑충’

이석준 기자 2025. 11.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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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며 충청권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직전 대비 에코프로는 2배, 알테오젠은 1.6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인 데다가 일부 종목은 거래량 폭등에 대체거래소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권 기업들의 주가도 국내 주식시장의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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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활성화 속 충청권 기업 상승세
폭등한 넥스트레이드, 거래 일시 중단도
충청권 코스탁 시총 6개월간 큰 폭 상승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코스닥은 12.02포인트(1.31%) 오른 926.57에 장을 마감했다. 2025.11.4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며 충청권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직전 대비 에코프로는 2배, 알테오젠은 1.6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인 데다가 일부 종목은 거래량 폭등에 대체거래소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4121.74, 코스닥은 926.57로 마감했다.

현 정부 들어 국내 주식 활성화 정책이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었고, 지난달 27일에는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정부 출범 직전(2600선)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5월 말 730선 수준에서 급등한 상태다.

충청권 기업들의 주가도 국내 주식시장의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충북의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정권 출범 직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상승하며 충청권 전체 기업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부 출범 전인 5월 30일 4만 2800원으로 마감한 에코프로의 주가는 4일 기준 9만 5700원까지 올라 무려 123.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이 폭등하며 에코프로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 일시 중단 20개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NXT는 최근 6개월간 평균 거래량이 한국 거래소 평균 거래량의 15%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준수하기 위한 거래를 일시 중단한 것이다.

NXT의 거래 일시 중단 종목에 포함된 또 다른 충청권 기업인 대전의 한온시스템과 충남의 반도체기업 하나마이크론도 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업체인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약 5개월간 3020원에서 4430원으로 46.6%, 하나마이크론은 1만 690원에서 2만 9100까지 172.2% 상승했다.

대전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이자 시총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의 주가도 5월 말 33만원에서 이날 기준 54만 9000원에 마감하며 가파른 상승세(66.3%)를 이어갔다.

추가로 알테오젠은 자사 주식의 코스피 이전을 공식화하는 등 지역 주식시장에 호재도 예고된 상태다.

이와 함께 코스닥 기업이 대거 포진한 충청권에선 코스닥 전체 시총이 6개월간 33.8% 상승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코스피 시총도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충청권 기업의 주식 상황도 국내 주식의 흐름과 연계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무역 합의와 같은 이슈가 해소되고 국가 간 공조 분위기나 신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준 기자 ls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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