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2.4% 상승…정부 “물가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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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4% 상승했다.
가을장마로 인해 먹거리 가격이 들썩인데다, 석유류 인상도 물가를 견인하면서 올해 들어 1월(2.4%)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1년 전과 비교하면 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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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증가한 채소 안정세→과실·쌀 상승
정부, 김장철 배추·무·천일염 물량 공급

가을장마로 인해 먹거리 가격이 들썩인데다, 석유류 인상도 물가를 견인하면서 올해 들어 1월(2.4%)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1년 전과 비교하면 2.4% 각각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2.5% 올랐다. 1년 전보다 식품과 식품 이외는 2.5%,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와 비교적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보다 14.0%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선과실이 9.5%, 신선어개(생선·해산물)가 6.6% 상승하며 먹거리 물가를 끌어올렸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찹쌀(44.4%)과 귤(26.2%), 쌀(18.6%), 사과(13.2%), 고등어(11.2%)가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당근(-44.0%), 무(-41.4%), 배추(-39.8%), 토마토(-28.6%), 상추(-17.1%), 감(-10.9%)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공업 제품은 경유(8.0%)·휘발유(4.2%)를 비롯해 커피(14.3%), 빵(6.5%), 수입승용차(5.1%) 등이, 공과금은 상수도료(5.2%), 도시가스(0.5%)가 올랐다. 또한, 하수도료(9.5%)와 도시철도료(8.0%), 사립대학교납입금(5.5%), 치과진료비(3.2%) 등도 오름세에 가세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쌀은 출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과실의 경우에도 잦은 비로 인해 사과 출하가 지연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추위 등 기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가용물량을 풀어 배추 2만8천t, 무 9천t, 건고추 500t, 마늘 460t, 양파 1천t, 천일염 12만4천t을 각각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입산 가격 상승으로 강보합세인 축산물과 잦은 호우로 수확이 늦어진 쌀은 이달까지 할인 행사를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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