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홈런 공장장’ 후계자는 누구?

SSG는 올 시즌을 3위로 마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삼성에 업셋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에 비해서는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게 팀 안팎의 평가지만 결국 그 전력의 한계와 포스트시즌 탈락의 주된 이유는 빈약한 타선이라는 점도 명확했다. SSG를 꺾은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와 불붙은 타격 경쟁을 치른 것과도 대비됐다. 리그 최강 불펜을 방패로 가졌지만 무딘 창으로는 뜨거운 경쟁에서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됐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SSG는 장타자 세대 교체와 함께 뎁스를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여전히 팀 중심 타선을 받치는 최정은 올해 여러 개의 홈런 신기록을 썼지만 크고 작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체 성적은 부진했다. 한유섬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아직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SSG의 시즌 전체 팀 타율은 0.256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고 홈런은 127개로 5위였다. ‘홈런 공장’이라는 별명에는 걸맞지 않은 성적표다.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거포형 타자는 최형우(KIA)·김재환(두산)·김현수(LG)·강백호(KT) 등이다. 최형우와 김재환, 김현수는 소속팀을 대표하는 베테랑이어서 각 팀이 내부 FA를 잡기로 마음 먹으면 높은 몸값에 선점할 수 있다. 젊은 타자 강백호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SG는 베테랑 주전 최정·김광현·노경은 외에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선)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올해 1군 무대에 거의 등판하지 못한 베테랑 투수 서진용은 FA를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시장이 과열될 조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FA 변수를 제외하면 내년 팀의 타선을 이끌어야 줘야 할 선수는 김성욱과 류효승, 고명준이다. 거포 유망주 박지환과 이율예는 상무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팀에 남는다고 해도 프로 2년 차 박지환의 올해 1군 출전은 31경기뿐이었고 신인 이율예도 당장 내년부터 주전 포수로 출전하기는 쉽지 않다. 현원회도 올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다.
지난 6월 SSG 유니폼을 입은 김성욱은 부상 탓에 SSG에서 출전한 경기가 47개뿐이지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숨겨뒀던 장타력을 과시했다. 32세, 어느덧 중고참 반열에 올랐지만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리며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SSG는 이번 훈련의 주요 과제를 장타자 육성으로 설정하고 일본의 강타자 출신 야마사키 다케시를 임시 코치로 투입했다.
8월 중순에야 콜업된 류효승은 27경기 타율 0.287(94타수 27안타) 6홈런, 장타율 0.532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시즌 내내 부침을 겪은 고명준은 8월 말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준플레이오프 4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시즌 130경기 타율 0.278(471타수 131안타) 17홈런, 장타율 0.433이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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