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빚투도 레버리지 일종…오천피 당연히 가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를 두고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면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부위원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청년층의 빚투 증가세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감내 가능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를 보장하는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의 실적이 나아가는 좋은 국면에 들어갔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반영됐다”고 했다. 다만 “유동성 장세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천피’(코스피 5000) 가능성에 대해선 “당연히 가능하다”며 “힘차게 우상향하는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과 관련해선 “한시 조직이지만 주가조작 처벌에는 시한이 없다”며 운영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주가조작이 사라질 때까지 조직을 가동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징역형을 살리고 경제적 이익을 박탈해야 자본시장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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