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바꿔 분양 추진한 양주 아파트… ‘하자’ 숨기고 입주민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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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서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청약률이 저조해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경기일보 10월24일자 8면) 회천지구에 아파트 브랜드명을 바꿔 분양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라인그룹 계열사인 이지건설은 라인산업을 시공사로 선정, 2021년 1월 옥정택지지구 A23블록 일원에 930가구 규모의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 아파트를 분양, 2023년 2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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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우려에… 브랜드명만 변경
알고 보니 ‘동일 시공사’로 밝혀져
곳곳서 균열·부실공사 민원 폭주
해결 촉구에… 건설사 “보수 끝나”

양주에서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청약률이 저조해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경기일보 10월24일자 8면) 회천지구에 아파트 브랜드명을 바꿔 분양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라인그룹 계열사인 이지건설은 라인산업을 시공사로 선정, 2021년 1월 옥정택지지구 A23블록 일원에 930가구 규모의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 아파트를 분양, 2023년 2월 준공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건설은 협력사 브랜드인 파라곤으로 아파트 명칭을 바꾼 뒤 또다시 라인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회천지구 A10-1블록에 845가구 규모의 회천중앙역 파라곤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계약자를 모집 중이다.
하지만 라인산업은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 아파트 건설과정부터 입주 후까지 수백건의 하자민원 발생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입주 초기부터 가구별 누수, 벽면 균열, 타일 들뜸, 곰팡이 발생 등 하자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했고 보행로, 돌계단, 세탁실 결로 등 다양한 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재시공 수준의 근본적 해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공사인 라인건설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자 분쟁조정위에 제소하는 등 집단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한편 이지건설이 같은 시공사로 아파트 브랜드명만 바꿔 분양에 나서자 주민들은 이번에는 무결점 시공을 할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A씨는 “기본 분양가가 5억원대이고 발코니 확장 비용에 옵션까지 추가 비용이 수천만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부실공사 우려까지 감안하면 선뜻 결정하기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B씨는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던데 실제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공사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며 “여러모로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이지 더원 하자 보수에 대해선 2년 차 하자보수가 끝나 CS센터는 철수한 상태이며 분쟁조정 소송은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 아파트 시공부분은 수차례 전화했지만 상부에 보고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힌 이후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 관련기사 : 양주 회천중앙역 파라곤, 청약 참패... 미분양 '먹구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23580215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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