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코치'로 돌아온 선배 박병호에게...이정후 "야식 먹으며 나누던 대화 생생한데"

권수연 기자 2025. 11.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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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박병호가 현역을 내려놓고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는 가운데,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사를 전했다.

21년 현역에 마침표를 찍은 선배 박병호를 향해 존경심을 표한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에서 뛴 후 지난해 MLB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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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HN 권수연 기자) '국민 거포' 박병호가 현역을 내려놓고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는 가운데,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배님과 경기 끝나고 방에서 야식 먹으며 나누던 대화들이 아직 생생하다"며 "고생하셨다. 제 마음 속 영원한 홈런왕이시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1년 함께 하던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정후는 해당 게시글에 "대장님 히어로즈의 대들보 정신적 지주 forever'라는 글을 올려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병호는 전날 삼성 구단을 통해 21년 동안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고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4일 곧장 친정팀 키움의 잔류군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알렸다.

박병호는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 지금의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시절의 박병호)
키움 활약 당시 박병호

박병호는 히어로즈 소속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최고 거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해에 13개 홈런을 쏘고 2012년에는 31홈런을 쏴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달았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도 진출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8년 다시 키움으로 복귀해 간판 타자로 맹활약했다.

이후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KT와 3년 총액 30억원 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 오재일과 1대 1트레이드로 삼성에 건너왔다. 

프로 통산 1767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또 KBO리그 역대 최다인 6회 홈런왕 수상과 리그 최초 4연속 홈런왕, 2연속 50홈런 기록, 9연속 20홈런 등의 대기록 금자탑을 쌓았다.

21년 현역에 마침표를 찍은 선배 박병호를 향해 존경심을 표한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에서 뛴 후 지난해 MLB에 진출했다. 올 시즌 이정후가 쌓은 성적은 150경기 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타율 0.266 10도루다. 

이정후는 박병호에게 전한 인사 외에도 팬들에게 "한 시즌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격려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모두 감사히 받아, 더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 사람이 되겠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이정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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