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 농부 얼굴까지 그대로…中 계좌로 연결 사기 피해 속출

한지숙 2025. 11. 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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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경주 상주 곶감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대금을 보낸 뒤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경찰과 피해자 증언 등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 광고를 통해 상주 곶감 판매 사이트로 연결된 뒤 결제를 완료했으나 상품을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수백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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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광고, 사기 사이트로 유도
경북 상주 농민 “내 이름, 사진 도용”
‘영광 어포’ 등도, 경찰 “피해 신고 잇따라”,
유튜브 영상 광고를 통해 연결된 지역 특산품 사기 사이트에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경주 상주 곶감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대금을 보낸 뒤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경찰과 피해자 증언 등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 광고를 통해 상주 곶감 판매 사이트로 연결된 뒤 결제를 완료했으나 상품을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수백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들에는 식약처 인증 마크와 HACCP 인증 마크, 생산자, 생산지 등 각종 허가 서류까지 등록돼 있었다. 곶감 한박스에 1만5000원~1만7000원에 판매했고 결제는 계좌이체 방식이었다.

피해당한 소비자들은 “연결된 사이트에 가서 봤더니 한국 농가의 원산지 표시와 상호, 생산자 이름, 주소까지 적혀있어서 이게 사기인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배송이 오지 않아 해당 생산지에 전화했더니 ‘그런 사이트에서 판매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사기인 것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사기 사이트에 표기된 실제 경북 상주 소재의 농가에는 ‘왜 곶감을 안 보내 주냐?’ ‘언제 보내주냐’ 등 수백통의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고 한다. 농민은 “그 사이트에 내 사진과 이름까지 도용돼 며칠째 이를 설명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사이트에 노출된 계좌와 사업자 등록 주소는 중국과 홍콩으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 곶감뿐만 아니라 전남 영광 어포, 영암 호두 파이 등 다른 지역 특산품 판매를 사칭한 사이트들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으며, 이에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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