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이 믿고 기다린 사실상 ‘마지막 퍼즐’…드디어 빛 발하기 시작한 포항 주닝요[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㉟]

박준범 2025. 11. 4. 12: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 주닝요가 김천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축구팀] 포항 스틸러스 주닝요(28)가 뒤늦게 박태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시작했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주닝요를 선정했다.

주닝요는 35라운드 김천 상무와 맞대결에서 후반 25분 감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주닝요의 시즌 2호골.

무엇보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자신들을 괴롭히던 김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2022년 8월2일(1-0 승) 맞대결 이후 3년 만에 김천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김천과 치른 7경기에서 1무6패로 승리하지 못했고, 이번시즌에도 3연패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시즌 전 구단 승리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주닝요는 큰 기대를 받으며 이번시즌 처음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3시즌과 2024시즌에 각각 K리그2(2부) 김포FC와 충남아산에서 뛰며 속도를 살린 과감한 돌파와 결정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주닝요가 김천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주닝요.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시즌에는 36경기에서 12골8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적립했다. 아산이 지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1부에서 첫 시즌은 쉽지 않았다. 박 감독의 전술 변화 속에서 출전 기회는 꾸준히 받았으나 활약은 저조했다. 훈련 때만큼의 모습이 실전에서는 좀처럼 발현되지 못했다. 또 지난 5월 울산 HD와 ‘동해안더비’에서는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여름 등번호를 97번에서 11번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위해 몸부림쳤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계속해서 주닝요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주닝요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ACL2) 무대에서 조금씩 예열했고, 지난 33라운드 FC서울(2-1 승)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고, 그 흐름을 잇는 모습이다.

포항(승점 54)은 4위로 3위 김천(승점 58)을 추격하고 있다. 이호재(15골)와 조르지(5골5도움)가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주닝요까지 가담한다면, 3위 자리도 충분히 넘볼 수 있게된다.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