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마다 뛰라는 게 말이 돼?"… '부상자 7명' 아르테타 감독의 분노, 문제의 카라바오컵 8강 일정에 폭발

김태석 기자 2025. 11.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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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과도한 일정 운영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8강 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전 일정을 오는 12월 23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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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과도한 일정 운영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8강 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전 일정을 오는 12월 23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래 경기는 12월 16일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UEFA 컨퍼런스리그에 참가 중인 크리스털 팰리스가 과밀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일주일가량 뒤로 밀렸다.

만약 기존 일정이 유지됐다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14일 맨체스터 시티전, 16일 아스널전, 18일 쿠오피온 팔로세우라전, 21일 리즈전까지 일주일 사이 네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스케줄을 감당해야 했다.

이에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선수들에게 매우 무책임하다. 우리는 선수들의 복지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일정을 23일로 조정하면서, 이번엔 아르테타 감독이 불만을 제기했다. 아스널은 21일 에버턴전을 치른 지 약 53시간 만에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7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 최전방 공격 라인 대부분이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건 말이 안 된다. 우리는 다시 존중받기를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날짜에 경기를 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 리그가 반드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가 바꿀 거라 확신한다. 선수, 팬, 공정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스널은 현재 마르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빅터 요케레스 등 공격 자원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일정 완화를 요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결국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 모두 선수 보호를 위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EFL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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