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보도, 황희찬 어찌합니까...전성기 감독 재회 불발, '맨유-레버쿠젠' 망친 텐 하흐 만날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 최고의 기량을 이끌어냈던 게리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지로 않기로 결정했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이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며 갑자기 경질 소식을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해 울버햄튼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한 성적에도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위기가 지속되고 강등 그림자가 드리우자 재계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페레이라 감독을 내쫓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계속해서 강등권을 헤매면서 이상한 결정만 반복하는 중이다. 오닐 감독은 2023~2024시즌에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울버햄튼은 강등 1순위로 꼽혔지만 오닐 감독과 함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때 주역이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EPL 이적 후 최고의 활약으로 12골 3도움을 기록해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오닐 감독도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오닐 감독 체제에서 울버햄튼은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이때도 울버햄튼은 감독을 경질했다. 오닐 감독의 후임으로 데려온 인물이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뒤에 다시 오닐 감독을 데려오려는 촌극을 연출할 생각도 했던 울버햄튼이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자신을 잘 사용할 줄 아는 감독이기에 좋은 소식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없던 일이 됐다.

오닐 감독은 이미 강등의 그림자가 기운 팀에 다시 복귀하는 걸 꺼린 모양이다. 울버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감독인 에릭 텐 하흐와 맨유 레전드 출신인 마이클 캐릭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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