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대 출신 이천수, 억대 사기혐의로 피소 "기망 없어" vs "투자 권유"

강경윤 2025. 11.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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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 씨 측은 이에 대해 "A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상대방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다. 사기 혐의가 성립하려면 기망의 의도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A씨 측에 돈을 돌려줄 의사는 있다."면서도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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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4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 제주청으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은 이천수의 오랜 지인 A씨로, "생활비 명목으로 총 1억 32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변제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 씨가 2018년 '현재 수입이 없어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연락을 끊고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이 씨가 2021년 4월경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를 권유해 총 5억 원을 송금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가 '잘 아는 동생이 운영하는 사이트라 안전하다'며 투자하면 매달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 씨 측은 이에 대해 "A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상대방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다. 사기 혐의가 성립하려면 기망의 의도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A씨 측에 돈을 돌려줄 의사는 있다."면서도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천수는 2015년 은퇴 후 축구 행정가와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 7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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