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 안 멈춘다”…부천시, 막장 BJ 풍자 영상 인기 폭발

최강주 기자 2025. 11.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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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자극적인 거리방송 문화를 풍자한 '골반춤' 숏폼 영상을 공개하자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무분별한 거리방송으로 인한 소음·불법 촬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선다.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SNS 공식 계정에 '부천 유튜버도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숏츠)을 게시했다.

앞서 부천시는 무분별한 거리방송으로 인한 소음·불법 촬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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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시 핸썹TV(@bucheoncity) 캡처

부천시가 자극적인 거리방송 문화를 풍자한 ‘골반춤’ 숏폼 영상을 공개하자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무분별한 거리방송으로 인한 소음·불법 촬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선다.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SNS 공식 계정에 ‘부천 유튜버도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숏츠)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유행 중인 ‘골반춤’ 밈(meme)을 차용해 제작됐다.

● 공무원이 된 ‘부천희’, 무질서한 방송 풍자

부천시는 부천역에서 활동하는 막장 방송인을 풍자한 ‘골반춤’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를 계기로 불법 방송 단속과 이미지 개선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시스
영상 속 주인공 ‘부천희’는 시청 공무원으로 설정된 인물이다. 그는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뒤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며 골반을 흔드는 춤을 춘다. 이후 “헤어진 김에 야방(야외방송)이나 가자”며 부천역으로 향한다.
그는 방송 도중 후원금이 들어오자 “더 자극적으로 가볼게요”라며 골반을 더욱 격하게 흔든다. 이를 본 시민이 “왜 여기서 소리를 지르냐”고 항의하지만, 부천희는 “내가 어디서 방송하든 내 마음”이라며 무시한다.

● 시민 항의, 그리고 ‘방송 중단’ 선택의 순간

사진=부천시 핸썹TV(@bucheoncity) 캡처
그가 방송을 멈추지 않자 점점 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시민들은 부천희에게 “지역상권 파괴금지”, “막장 방송 중단하라”고 외쳤다.

영상은 부천희가 ‘방송을 중단하기’와 ‘계속하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모습으로 끝난다.

● 부천시 “이제 멈춰야 할 때…시민 모두의 공간 지켜야”

사진=부천시 핸썹TV(@bucheoncity) 캡처
부천시는 “이제 무단 촬영, 초상권 침해, 욕설과 고성도 멈춰야 한다”며 “시민 모두의 공간인 부천역을 함께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영상은 총 조회 수 45.3만 회를 돌파했고, 좋아요 수 8500개를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문제 BJ들을 제대로 꼬집었다”, “공무원이 맞나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부천역이 청정 구역이 되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부천시는 무분별한 거리방송으로 인한 소음·불법 촬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시는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을 꾸리고, BJ·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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