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신 훼손 많아…조심하라" 일본서 퍼진 '혐한 뉴스' [소셜픽]

정재우 앵커 2025. 11. 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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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한국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소문을 확산시켰습니다.

[대보짱/유튜버 : 한국에서 발견된 것만 37건, 하반신만 남아 있는 시신이 37건 발견되고 있다네요.]

지난달 22일, 일본에서 활동하는 96만 구독자 유튜버 '데보짱'이 올린 영상입니다.

한국에서 현재 하반신 뿐인 시체가 37건 발견됐고, 미공개로 조사 중인 건만 150건이 넘는다고 말합니다.

근거는 '현직 검사'라며 누군가 한글로 남긴 댓글뿐입니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에선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가기 무서워졌다"는 내용이 1,131만 번 조회됐고, 엑스(X)에선 한국 거주 일본인이라며 "한국인도 조심하고 있고 혼자서 절대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 글이 2,650만 번 읽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무비자로 입국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치안이 붕괴됐고 실종자만 8만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충북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발견됐지만, 곧바로 상반신도 함께 찾았고 37건이라는 숫자는 사실무근입니다.

8만 건이라는 실종자 수 또한 '실종 신고 수'를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국내 실종자 수 7만 1,854명 가운데 7만 1,703명은 실종이 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경시청 자료를 봐도 행방불명자가 연간 8~9만 명에 달하는데 모두 신고 건수를 의미합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한국의 치안 상태를 빌미로 일본 내에 중국인 등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rluo0314'·엑스 '4yoyo_chan'·유튜브 '대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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