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문제 아니다”…토트넘 프랑크 감독, 판더펜·스펜스의 ‘무시 논란’에도 담담한 태도

백현기 기자 2025. 11.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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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토머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이 첼시전 패배 직후 미키 판더펜(네덜란드)과 제드 스펜스(잉글랜드)가 자신을 외면한 장면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프랑크 감독이 그라운드로 들어가 선수들에게 다가갔지만, 판더펜과 스펜스는 그를 지나쳐 곧장 터널로 향했다.

프랑크 감독은 "그건 명백한 뇌진탕이었다. 그는 절대 뛸 수 없는 상태였다. 본인이 원하더라도 나가는 게 옳은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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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2일(한국시간) 첼시전 0-1 패배 이후 미키 판더펜과 제드 스펜스가 그를 무시하고 터널로 들어간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2일(한국시간) 첼시전 0-1 패배 이후 미키 판더펜과 제드 스펜스가 그를 무시하고 터널로 들어간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 토머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이 첼시전 패배 직후 미키 판더펜(네덜란드)과 제드 스펜스(잉글랜드)가 자신을 외면한 장면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토트넘은 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프랑크 감독이 그라운드로 들어가 선수들에게 다가갔지만, 판더펜과 스펜스는 그를 지나쳐 곧장 터널로 향했다. 두 선수는 홈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고, 프랑크 감독은 잠시 그들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멈췄다. 세트피스 코치 안드레아스 요르그손이 벤치 근처에서 두 선수를 불러 세우려 했으나, 이들은 그대로 터널로 들어갔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승리를 원하기 때문에 생긴 작은 문제일 뿐”이라며 상황을 진화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물론 좌절해 있다. 모두 잘하고 싶어 하고, 이기고 싶어 한다. 그런 마음은 이해한다. 중요한 건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 모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이길 때가 더 즐겁다는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판더펜은 이번 시즌 프랑크의 ‘리더십 그룹’에 포함돼 있으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결장할 때는 부주장으로서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주 에버턴전에서는 생애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펜스 역시 2022년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인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으며, 9월 세르비아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프랑크 감독은 두 선수의 행동이 문제로 번질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이 이해된다. 하지만 이건 우리 팀이 안고 있는 작은 문제 중 하나일 뿐이다. 판더펜과 스펜스는 모두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고, 지금까지 아주 잘해주고 있다. 단지 모든 이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탈리아)이 이끄는 첼시에 완패를 당하며, 종료 휘슬과 함께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경기 도중 루카스 베리발(스웨덴)이 엔초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의 패스를 머리에 맞은 뒤 뇌진탕 증세를 보여 교체됐고, 사비 시몬스(네덜란드)가 그를 대신해 들어갔다. 베리발은 교체 직후 교체를 거부했지만 프랑크 감독의 지시에 따라 터널로 향했다.

프랑크 감독은 “그건 명백한 뇌진탕이었다. 그는 절대 뛸 수 없는 상태였다. 본인이 원하더라도 나가는 게 옳은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코펜하겐(덴마크)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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