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봄·가을 관광’ 늘고 ‘겨울 성수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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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최근 7년간 기후변화가 국내 관광 수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2018년 이후 국내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하면서 관광 성수기의 계절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관광산업의 구조와 전략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이번 분석이 정책 수립과 상품 기획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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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기온 1도 오르면 방문객 9.6% 감소, 초여름 더위 관광 억제
봄 성수기 5월 대신 3~4월 성수기로 부상
겨울 기온 상승시 대부분 관광지 방문객 감소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최근 7년간 기후변화가 국내 관광 수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기후변화가 관광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관광정책과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기상청 기후 데이터와 이동통신 기반 관광데이터를 결합해 2018∼2021년과 2022∼2024년을 비교·분석했다. 자연·휴양·역사·문화·레포츠 등 관광지 유형별로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방문객 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자연 관광지는 기온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2022~2024년 6월 기준, 기온 1도 상승을 가정할 때 방문객 9.6%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초여름 무더위가 방문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으로 휴양 관광지는 10월 기준 13.5%가 증가하여 상위권에 오르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가을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다. 반면, 문화ㆍ기타 관광지는 기온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관광 성수기 시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과거 대표적인 봄 성수기였던 5월 대신 최근에는 3~4월이 새롭게 부상했다. 전국 벚꽃 개화 시기는 2018년에 비해 2024년 평균 3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은 자연·휴양 관광 수요의 중심이 7월에서 8월로 옮겨가며 더위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을은 기온 상승의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는 유일한 계절로, 10~11월에는 모든 관광지 유형에서 안정적인 성수기가 이어졌다. 반면 겨울은 스키장 개장 시기가 늦어지고 적설량이 줄어들면서 관광객이 감소, ‘겨울 성수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2018년 이후 국내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하면서 관광 성수기의 계절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관광산업의 구조와 전략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이번 분석이 정책 수립과 상품 기획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기 #관광 #기후변화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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