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 역대 최장 카운트다운…후폭풍은?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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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제 한 달을 넘어 기록 경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하루 이틀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미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셧다운이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미국 현지시간 3일 기준, 미 정부의 셧다운은 34일째를 맞았습니다.
종전 최장 기록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의 35일인데요.
미국 시간으로 자정, 우리 시간 오늘(4일) 오후 2시가 지나면 최장 기록을 다시 쓰게 되는 겁니다.
[앵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노력은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화당에선 올해 정부의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이후에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과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예산 복원 등을 예산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출 축소를 추진 중인 공화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민주당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계획은 "표결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진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며,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는 상황입니다.
미 연방 상원에선 지난달 28일까지 13차례나 임싱예산안 처리 표결이 진행됐지만, 번번이 부결됐습니다.
[앵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파장도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무부의 현금잔고가 쌓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 기준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약 1조 6억 달러로, 4분기말 목표치 8천500억 달러를 1천500억 달러 가량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 재무부 현금 잔고가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건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그동안 밀린 재정지출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중에 유동성이 일시에 대거 풀리면서, 아직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 교통부 장관은 셧다운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미국 내 모든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요.
일부 필수 관제 인력만 무급으로 업무 중인 가운데, 이들의 업무 과중과 피로도가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항공 운항 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는데, 항공 시스템이 멈출 경우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여행업계까지 타격이 예상되면서, 미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임시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약 140만 명의 연방정부 직원 급여가 끊겼고, 미국 내 취약계층 약 4천200만 명의 식료품 구입을 지원하는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 일부도 결국 중단됐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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