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오늘] 탄자니아 최초 알비노 국회의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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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도 피부색 차별(Colorism)이 꽤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피부가 밝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고 더 상위 계층에 속한다는 편견 때문에 결혼과 취업, 승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유해 화학약품 등으로 과도한 피부 미백을 감행하는 게 유행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한 일도 있었다.
아프리카 피부색 차별 구조의 가장 바닥에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 즉 멜라닌 결핍증 증상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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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도 피부색 차별(Colorism)이 꽤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피부가 밝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고 더 상위 계층에 속한다는 편견 때문에 결혼과 취업, 승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유해 화학약품 등으로 과도한 피부 미백을 감행하는 게 유행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한 일도 있었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저 현상은 전 세계 흑인 사회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도 감지된다. 유럽-백인 식민지배의 역사적 기억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아프리카 피부색 차별 구조의 가장 바닥에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 즉 멜라닌 결핍증 증상자들이 있다. 자외선 보호막인 멜라닌 결핍으로 인해 피부암 위험에 쉽게 노출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귀하고 비싸다. 후천성 시각 장애인도 많다. 드물긴 해도 일부 지역서는 백색증 증상자의 신체 일부가 부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여겨 그들을 ‘샤냥’하고, 또 일부는 유령이나 저주받은 존재라 여겨 차별-배척한다.
알비노 운동(Albinism Movement)은 알비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운동이다. 유엔이 2015년 6월 13일을 ‘세계 알비노의 날’로 지정, 다양한 교육-의료-인식개선 사업을 벌이며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 등 물품 보급운동을 주도해왔다.
선천성 유전 질환인 백색증 증상자는 세계 인구 1만7,000~2만 명당 1명꼴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비율이 훨씬 높아 탄자니아의 경우 세계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은 1,400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
탄자니아 의회는 선출직과 대통령 임명직, 정당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된다. 2008년 탄자니아 대통령이 알비노 여성 알 쉬마 콰이 기르(Al-Shymaa Kway-Geer)를 임명한 데 이어 2010년 11월 4일, 알비노 정치인 살룸 칼판 바르와니(Salum Khalfan Barwany)가 선거를 통해 최초로 국회의원이 됐다.
최윤필 기자 proos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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