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의 약발은 약발이 아니다"…분데스리가에서 대결한 LAFC 감독, 상대 수비수에 경고

김종국 기자 2025. 11. 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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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체룬돌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LAFC가 오스틴을 대파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LAFC는 3일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스틴을 4-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지난달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데 이어 오스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랐다.

LAFC는 오스틴을 상대로 전반 21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오스틴 골문을 갈랐다.

LAFC는 전반 24분 부앙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팔렌시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 스튜버를 제친 후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때린 볼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고 볼을 다시 이어받은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볼을 전달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부앙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오스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경기 초반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치며 우위를 점한 LAFC는 오스틴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체룬돌로 감독은 오스틴전을 마친 후 MLS를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처럼 훌륭한 선수를 항상 막아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쏘니의 득점 기회나 득점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득점 기회의 질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쏘니가 약발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사실 약발이 아니다. 그래서 수비수들에게는 쏘니를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플레이하도록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 시절 미국 대표팀의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한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하노버 소속으로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함부르크에서 2010-11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체룬돌로 감독을 상대팀 수비수로 만나 대결한 경험이 있다.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잘알고 있고 손흥민의 장점도 파악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양발 모두 위협적인 슈팅 능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MLS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영국 어슬레틱의 지난 2022년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당시까지 득점 중 44%를 약발로 넣었다. 오스틴이 손흥민을 상대로 고통을 겪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스포르팅트리뷴은 3일 'LAFC의 선제골은 손흥민이 터트렸다. 경기 초반 20분 부진한 흐름을 뒤집는 선제골이었다. LAFC는 오스틴 진영에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볼 점유율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경기장을 누비며 눈부신 드리블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했다. 또한 '예상대로 결정적인 순간은 손흥민의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돌진하는 골키퍼 스튜버를 제치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빈자리에 있던 부앙가에게 볼을 꽂아 넣었다. 부앙가는 언제나처럼 침착한 자세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두 배로 늘렸다'며 오스틴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흐름을 결정한 손흥민의 활약을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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