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40주년에 다시 무대에 선 이미자 "100년 이어졌으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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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전통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40주년을 맞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자도 "40주년을 맞아 KBS에 특히 감사한 것은 '가요무대'를 강산이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바뀔 때까지 이끌어줬다는 것"이라며 "우리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줬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100년까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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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40주년 특집 무대에 오른 가수 이미자(좌)와 김동건 아나운서(우)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yonhap/20251104005113008swme.jpg)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수 전통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40주년을 맞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KBS는 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1TV에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이미자가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는 올해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 무대에 선 것을 끝으로 더는 신곡 녹음도 콘서트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오랜만에 방송으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다.
그가 이 자리에서 두 곡을 부른 것은 '가요무대'와의 깊은 인연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 4일 시범 방송으로 시작됐는데, 1회 무대에 이미자가 올랐다. 그 이후에도 이미자는 '가요무대'의 단골 가수로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이미자 씨가 빠지지 않고 '가요무대'에 계속해 나와주셨다"며 "오늘 피날레를 장식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요무대' 리허설 하는 김동건 아나운서(2010.11.8)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yonhap/20251104010216381urvr.jpg)
이미자도 "40주년을 맞아 KBS에 특히 감사한 것은 '가요무대'를 강산이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바뀔 때까지 이끌어줬다는 것"이라며 "우리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줬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100년까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자에 앞서 그의 딸 정재은도 12년 만에 KBS 무대에 올라 '삼백 리 한려수도'와 '항구'를 불렀다.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 등도 무대를 빛냈다.
출연 가수들은 한국 제1호 창작 가요로 꼽히는 '강남 달'(1927년)을 다 같이 부르는 것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번 특집에는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한 '가요무대'에 참석했던 파견 근로자와 그 가족들도 초대됐다.
당시 리비아 건설 현장에서 열린 '가요무대'를 스크린에 틀어놓고 그때처럼 다시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가요무대 리허설하는 설운도·주현미·현철(2010.11.8)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yonhap/20251104010216585xoxi.jpg)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국내 대표 전통가요 프로그램이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33년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을 고정 진행하는 아나운서 가운데 최선임이다.
김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배포한 서면 인터뷰에서 "'가요무대'를 사랑하고 기다려 주신 시청자분들이 안 계셨다면 어떻게 40년이나 할 수 있었겠나 싶다"며 "오랜 기간 박수치고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이 제일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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