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의 현신 ‘국민거포’ 박병호, 418홈런, 홈런왕 6회 기록 남기고 현역 은퇴...“후배들을 가르치며 야구를 계속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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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2018년 43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박병호는 2019년 33홈런, 2022년 35홈런으로 또 다시 홈런왕을 차지했다.
유니폼을 갈아입는 과정이 다소 껄끄럽긴 했지만, KT의 배려로 삼성에 입단한 박병호는 홈런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아울러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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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20대 초중반까지 유망주 소리만 듣다 뒤늦게 기량이 만개해 ‘국민 거포’ 반열에 올랐던 박병호(39·삼성)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2012년 31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는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터뜨리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이는 ‘국민 타자’라 불렸던 이승엽 전 두산 감독도 해내지 못한 위업이었다.
2016년엔 자신의 재능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옮겼고, 2017년까지 미국에서 뛰다 2018년 국내 무대 U턴을 결정했다. 2018년 43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박병호는 2019년 33홈런, 2022년 35홈런으로 또 다시 홈런왕을 차지했다. 홈런왕 6회는 KBO리그 최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흐르는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77경기에서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장타 생산력은 여전했지만, 정확도가 뚝 떨어진 모습이었다. 202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연장하지 않고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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