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완벽한 마무리 있을까, 커쇼 '은퇴 선언→WS 우승' 커리어 피날레…역대 4번째 영광 보여

김경현 기자 2025. 11.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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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역사에 남을 은퇴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2024년에 이어 '리핏' 우승이다.

이렇게 커쇼의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커쇼는 지난 9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2024년은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미출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커쇼는 200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8시즌 동안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455경기 233승 96패 2855⅓이닝 3052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 1회,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5회, 다승왕 3회, 올스타 11회 등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제 커리어와 이번 시즌이 이렇게 끝나다니, 제가 바랄 수 있었던 것 이상이다. 지금도 말문이 막히고, 오늘 우리가 이겼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1회말 끝내기 더블 플레이 순간, 커쇼는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끝내기가 아닌 2아웃이라고 생각해 뒤늦게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고.

커쇼는 "몰랐다. (불펜 포수가) 저를 보더니 '우리 월드시리즈 우승했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야?'라고 물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의 마지막 무대는 월드시리즈 3차전이다. 연장 12회 2사 만루에서 등판, 네이선 루케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그게 다저스타디움에서였고, 그게 마지막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믿고 기회를 준 로버츠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 기복이 많았던 커리어였는데, 그가 끝까지 저를 신뢰해 준 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단 네 번 뿐인 영광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커리어를 마친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단 세 명이다. 1951년 조 디마지오, 1953년 조니 마이스(이상 뉴욕 양키스), 1968년 에디 매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 주인공. 커쇼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평생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다. 월드시리즈 7차전, 내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는 이겼다. 그건 각본으로도 쓸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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