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좋다고 가입해놓고 안써…카드포인트, 상반기 365억 공중분해

권선우 기자(arma@mk.co.kr) 2025. 11. 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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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시 쌓이는 포인트가 하루에 2억원씩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카드 상품 가입 시에는 적립률 등 제공되는 혜택을 꼼꼼히 살피지만, 막상 카드를 발급받은 이후에는 쌓이는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도 현금성 자산의 일부인 만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잔여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키워 포인트가 사라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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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홈피서 통합조회 가능
결제 때 자동차감되게 할수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드 결제 시 쌓이는 포인트가 하루에 2억원씩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카드 상품 가입 시에는 적립률 등 제공되는 혜택을 꼼꼼히 살피지만, 막상 카드를 발급받은 이후에는 쌓이는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소액으로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에 달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포인트 소멸액은 3160억원에 달한다. 지난 4년간 연평균 790억원이 증발했고, 하루 평균 2억1644만원어치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드 포인트는 통상 적립일로부터 5년을 유효기간으로 정하고, 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더욱이 일부 제휴 포인트는 1~3년으로 유효기간이 더 짧다. 소비자들이 평소에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소멸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도 현금성 자산의 일부인 만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잔여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키워 포인트가 사라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카드사에서 앱, 홈페이지, 전화나 우편으로 포인트 유효기간을 조회할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포인트 미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 입금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이용하면 모든 카드사의 잔여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카드 포인트 사용을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카드 결제대금에서 포인트가 자동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되게 하는 ‘자동 차감 기능’ 활용이다. 많은 카드사는 편의점 등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이에 맞춰 빠져나가게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다만 이 같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방문해 이용대금이나 연회비,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수수료를 납부할 때 포인트가 사용되도록 설정해야 한다.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회원 전용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카드의 ‘띵샵’이나 현대카드의 ‘M포인트몰’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경우 해당 물건이 적정 가격인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을 위해 타 쇼핑몰보다 비싸게 가격이 책정된 물건을 카드사 플랫폼에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사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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