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과 놓고 엇갈린 여야...'무정쟁 주간'도 끝
[앵커]
경주 APEC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종료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무정쟁 기조'를 거둬들이고 즉각 국민의힘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정부 성과에 딴지 걸지 말라고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은 '백지 외교'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경주 APEC이 '역대급 성과'를 냈다며 이구동성으로 정부를 추앙했습니다.
관세협상 타결과 GPU 26만 장 확보, 한중 관계 회복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한판 승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장에서 만난 시장 여러분들께서 엄지 척을 해 주시면서 'APEC이 A급이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은 APEC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외교 슈퍼 위크 기간 '무정쟁'을 선포했지만 많이 참았다는 듯, 날 선 공격도 내놨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실력도 통찰도 바닥이 드러났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조용히 이재명 정부가 드리는 떡이나 받아가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을 합의문이 없었던 '백지 외교'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여당이 관세협의 후속조치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에도 내용을 숨기려는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냐고 몰아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정부는 합의 사항을 왕관에 새기고 야구 배트에 찍힌 도장으로 서명을 끝낸 것입니까?]
정상 외교가 끝난 첫날, 국민의힘은 회의장에 '그녀가 알고 싶다'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재차 저격한 겁니다.
[김 재 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항간에서는 현지궁이나 혜경궁이나 동급이다, 그런 논란이 되었는데 그게 거의 사실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APEC 기간 잠시 숨을 골랐던 여야는 정상외교가 끝나자마자 거칠게 충돌했습니다.
오는 6일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 등 남은 전선도 첨예하기만 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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