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의치한약수' 바람 부나?···지역 대학 수시모집 분석했더니

김철우 2025. 11. 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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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학입시에서도 이른바 '의치한약수' 바람이 불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수시모집을 보면 생존을 위한 지역대학들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2020년부터 지역 대학들은 학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경영 합격하고 한의대 중복 합격하면 '의치한약수'로 다 빠져나갑니다. 대학은 좀 안 좋지만,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학이 있다 그러면 거기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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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대학입시에서도 이른바 '의치한약수' 바람이 불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의치한약수, 그러니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순으로 고득점자들이 최우선 지원하는 세태를 말하는데요.

이번 수시모집을 보면 생존을 위한 지역대학들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지역 대학들은 꽤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모집 학생 부족 걱정을 그나마 덜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번 수시 모집을 통해서 대학들은 향후 변화의 방향을 더욱 굳혔다고 합니다.

2020년부터 지역 대학들은 학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상은 어문학 계열이 가장 많고 자율전공학부, 사회과학 계열 순입니다.

2020년 이후 새로 생긴 학과들은 폐지된 학과 수를 넘어섭니다.

주로 보건 계열, 응급구조 같은 자격증이나 취업이 잘 되는 학과들이고 경쟁률도 높습니다.

◀대학 관계자▶ 
"서울대 경영 합격하고 한의대 중복 합격하면 '의치한약수'로 다 빠져나갑니다. 대학은 좀 안 좋지만,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학이 있다 그러면 거기로 갑니다."

이른바 과거의 대학 명성을 따라 진학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겁니다.

대학을 고르는 기준은 미래 직업과 진로를 위한 과정이고 수단이 되다 보니 대학도 거기에 맞춘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 
"2030년대 이제 진짜 미끄럼틀형 학령 인구 감소잖아요. (대학들의) 대응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대학의 존망이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면 현존하는 학과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학령 인구 급감을 앞둔 지역 대학들의 구조조정에 가까운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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