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지는' 시련 딛고…조규성, 다시 국가대표의 시간

[앵커]
조규성 선수에게 다시 국가대표의 시간이 열렸습니다. 1년하고 8개월을 기다렸는데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15개월간 '세상이 무너지는' 시간을 겪었기에 이번 대표팀 발탁이 특별하기만 합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조규성은 우리 축구의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무대, 가나를 상대로 3분동안 두 골을 꽂아넣었습니다.
아쉽게 패했지만 인터뷰는 너무 당찼습니다.
[조규성/가나전 직후 (2022 카타르 월드컵) : 저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 다 불살라서 열심히 할 테니까.]
한 경기를 치르고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부쩍 늘어나 단숨에 스타가 됐고 월드컵이 끝나곤 덴마크리그로 진출했습니다.
누구나 축구 인생에 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을 겪으며 1년 3개월을 쉬어야 했습니다.
[조규성/미트윌란 (지난 9월) : 매일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그 시간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는 야위었고 근육이 빠졌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지난 9월, 그라운드에 복귀한 것만으로 기적이었습니다.
다시 시작했습니다.
494일을 기다려 맛본 득점의 순간을 시작으로 하나씩 골을 쌓아갔습니다.
복귀 후 두 달 만에 4골을 터트렸고, 마침내 축구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습니다.
조규성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전에 나설 준비가 됐습니다.
188cm 큰 키의 조규성은 제공권을 장악하는 플레이가 강점인데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와 스피드가 돋보이는 손흥민, 오현규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입니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복귀한 날, 손흥민, 그리고 오현규까지 소속팀에서 골소식을 전했습니다.
누가 우리 축구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지 경쟁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화면출처 Superliga·FC Midtjylland·Sporza·LAFC]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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