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나란히 상승… ‘유류세 인상’ 운전자 부담 가중

윤혜경 2025. 11. 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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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각각 1683.31원·1563.10원
국제유가도 고공행진… 국내 영향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상황 속에 국제유가마저 상승세를 보여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휘발유 평균 ℓ당 판매가격은 1천683.31원으로 집계됐다. 전일보다 2.14원 오른 금액으로 전국 평균(1천682.09원)을 상회했다.

경유는 전일 대비 4.11원 상승한 1천563.10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1천563.06원)보다 소폭 높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한 달간 경기도 유가 흐름을 보면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휘발유는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달 18일 1천657.74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소폭씩 상승해 지난 2일 1천681.16원을 기록했다. 보름여간 23.41원 올랐다. 경유 역시 지난달 18일이 1천527.87원으로 가장 낮았고, 지난 2일 1천558.99원으로 한달 내 가장 비쌌다. 31.12원 차이다.


기름값 상승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와 무관치 않다.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는 10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12월 말까지 연장하되, 유류세 인하율은 낮춘다고 밝혔다. 휘발유는 10%에서 7%로, 경유와 부탄은 15%에서 10%로 하향조정해 일부 환원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유류세 인하율 축소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 부탄은 10원씩 유류세가 늘어났다.

국제유가도 높아지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역시 지난달 17일 배럴당 61.34달러에 거래됐으나 같은 달 24일 68.82달러로 12.2%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는 67.68달러를 기록하며 쉽게 떨어지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현재의 오름세가 국내유가에 지속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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