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권성동, 직업 묻자 "국회의원"…그리곤 '침묵'
[앵커]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부가 촬영을 허가해 피고인석에 앉은 권 의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달고 나왔고, 직업을 묻자 "국회의원"이라고 답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양복 차림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정에 들어와 인사한 뒤 피고인석에 앉습니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2961이 적힌 명찰을 달았습니다.
재판부의 법정 촬영 허가로 재판 시작 전 권 의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우인성/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 국민의 알 권리 충족 차원에서 공정한 재판과 무죄 추정 원칙을 해하지 아니하는 필요한 최소한도의 범위 내에서 관련 정보가 알려질 필요도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직업을 묻자 "국회의원"이라 답한 뒤 일절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변론에 나선 권 의원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2022년 1월 5일 여의도 고급 중식당에서 통일교의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난 건 인정했지만,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 5일 당일 윤 전 본부장의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고속도로 출입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의도 고급 중식당에 들어가는 절차와 출입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검증 신청도 예고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현금 1억원 수수 전달 과정을 재현해 특검 수사의 빈틈을 드러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특검은 권 의원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통일교 지원을 받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입증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열립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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