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훈풍에 4천2백 단숨에 올랐다‥코스피 '젠슨황 랠리'
[뉴스데스크]
◀ 앵커 ▶
APEC이 끝나고 첫 증시 개장일인 오늘, 마치 주말이 얼른 지나길 기다렸다는 듯 코스피가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이 발표된 가운데, AI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며 4천선을 돌파한 지 단 일주일 만에 4천2백선도 넘어선 건데요.
그동안 국장에서 주식을 팔아왔던 개인투자자들도, 오늘은 대거 매수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APEC 폐막 뒤의 첫 거래일.
개장 직후부터 급등하던 코스피는 점심 무렵 이미 4천2백선을 뚫었습니다.
지난주 4천 선을 돌파한 뒤 일주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또 깨뜨린 겁니다.
결국 2.78% 올라 4221로 장을 마쳤는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APEC 참석차 방한한 엔비디아 젠슨 황 대표가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이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젠슨 황 랠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 넘게 급등하며 62만 원까지 올라섰고, 삼성전자는 3% 넘게 올라 '11만 전자'가 됐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그동안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 쪽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요. AI라든지 기술, 이런 쪽으로. 그게 이제 이번 APEC에서도 어느 정도 나왔다…"
또 APEC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한중 정상회담으로 관계가 개선될 거란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눈에 띄는 건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올들어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계속 주식을 내다팔던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4천선을 돌파한 뒤 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8천억 원어치 가까이 팔고 나갔지만, 개인은 6천5백억 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이제는 좀 '지금이라도 우리가 따라가야 되냐…' 지난 일주일 동안, 오늘까지 포함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전체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한 측면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 등 국내 정책이 또 다른 동력이 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도 먼 미래가 아니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최대환, 임지환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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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최대환, 임지환 / 영상편집 : 주예찬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189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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