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노쇼 사기' 발신지도 캄보디아였다…114명 검거
[앵커]
군인이나 정당을 사칭해서 대량 구매를 약속해 놓고 돈만 받고 사라지는 이른바 '노쇼 사기', 소상공인을 울리는 대표적인 범죄입니다. 경찰이 이들 범죄 조직을 추적했더니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신을 현역 장교라고 소개한 남성이 철물점에 전화해 전투식량을 대신 사달라고 부탁합니다.
['노쇼 사기' 범죄 조직원 : 기존에 저희 거래 받고 있던 거래처에서 오늘 배송은 안 된다고 해서…]
남성은 앞서 부대에 필요하다며 삽과 곡괭이를 대량 주문한 상태였습니다.
철물점 사장은 남성이 알려준 업체에 주문을 넣고 1440만 원을 보냈습니다.
[피해자-범죄 조직원 통화 : 즉석 이런 것은 또 처음이라서 저도… {아 그래요? 다른 업체들이 많이 이용하고 하세요.}]
결제 확약서까지 받고 안심했는데 이른바 '노쇼 사기'였습니다.
군부대에 대통령 경호처,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곤 정당까지 사칭했습니다.
전국 '노쇼 사기'를 집중 수사해 온 강원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560건을 적발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액만 69억 원입니다.
사기 전화를 걸어온 범죄 조직의 콜센터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에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과 인터폴, 국정원이 현지 콜센터를 급습해 114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0대 국내 총책 등 18명이 구속됐습니다.
대부분 20~30대 청년이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 감금 등 피해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사기죄의 공범으로 중한 처벌을 받게 되니…]
경찰은 아직 잡지 못한 캄보디아 해외 총책을 비롯해 국내외 조직을 추적하는데 국제 공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강원경찰청 영상취재 박용길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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