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음악의 만남’…창의·융합사고 나래 펼치다
AI 활용 창의적 문제 해결 주안점
상호작용 학습 가능 스마트 환경
표현력·디지털 리터러시 등 키워

목포항도여자중학교의 ‘2030꿈터 AI교실’은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뒀다.
코딩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초 등 체계적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한 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전통적인 책상 배열에서 탈피해 협업과 토론이 가능한 유연한 좌석 배치와 상호작용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2030꿈터 AI교실에 모인 22명의 학생들은 ‘생활 속 디지털 음악교육&디지털 도구 활용 표현 창작’ 수업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 ‘반달’의 가사에 각 모둠별로 ‘생태환경’, ‘청렴정신’, ‘학교폭력 예방’, ’세계시민 역량’을 주제로 ChatGPT(챗지피티)를 이용해 가사를 만들었다.
이어 AI를 통해 실시간 악보가 만들어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학생들은 노트북 화면에 띄어진 악보에 가사를 쓰고 코드를 입력하면서 선율과 코드의 관계를 이해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도구와 융합된 창작 활동으로 표현력과 감수성,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키울 수 있었다.
또 교사와 학생 간 일방향적인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협업을 통해 음악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의 나래를 펼치며 자기 주도성을 발휘하는 수업의 장이 됐다.
윤시연(2학년) 학생은 “AI로 선율과 가사를 만들 수 있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 리더교사는 “2030꿈터 AI교실은 AI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접하고 탐구, 연구하는 창의적 공간”이라며 “생성형 AI,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융합적 사고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섭 교장은 “2030꿈터 AI교실은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의 교육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2030교실을 통해 수도권을 넘어 세계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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