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급격히 증가 중… 환절기 이어져 각별한 주의 필요

윤신영 기자 2025. 11.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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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원래 진료 중 검사하면 독감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1-2주 동안은 3-4일에 한 번꼴로 독감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A형 독감이 많다"고 말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큰 날씨는 독감 환자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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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 빈도 늘어… 전국적으로도 의사 환자 전년 대비 3.5배 증가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 이어져…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 수칙 등 중요"
대전일보DB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오후 대전 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늦은 시간까지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원래 진료 중 검사하면 독감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1-2주 동안은 3-4일에 한 번꼴로 독감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A형 독감이 많다"고 말했다.

김성구 대전시약사회 부회장도 "최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처방을 받은 환자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도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약 3.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학령기 아동층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 기준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감시 결과에서도 같은 기간 독감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의 7.5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10월보다 환자 수가 많고 남반구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이번 2025-2026 절기 독감 유행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유행했던 지난해(2024-2025절기)와 비슷하거나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큰 날씨는 독감 환자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으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활동이 늘고, 교실이나 사무실 등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바이러스 전파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또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할수록 호흡기 점막의 방어 기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져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정인범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예방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독감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미리 높여두면 감염 예방과 중증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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