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란 가담’ 영장 청구…“윤, 한동훈 등 총으로 죽이겠다 말해”
[앵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내란 재판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체포해 오면 직접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무장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자, 국회의원들도 속속 모였습니다.
["못 들어와! 오지 마! 오지 마! 여기 오면 안 돼요."]
이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 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곧장 '당사'로 바꿨다가, 다시 '국회'로, 또다시 '당사'로 장소를 세 차례 바꿨습니다.
혼란 속에 계엄 해제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 참석했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지난 8월 : "그게 한 몇 번 계속 교차됐어요. 그래서 좀 혼선이 있었던 거 같고."]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게 국회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지영/내란 특검 특별검사보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범죄의 중대성, 증거의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대통령실 측과 통화한 내역 등을 증거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공모했다는 게 "충분히 소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표결을 방해하려면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이동했겠냐"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의 현직 의원 구속 영장 청구는 처음,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영장 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내란 재판에선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한동훈 등 정치인을 잡아 오라' '직접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수사 단계에서도 나오지 않은 진술로,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면 총 쏴서 죽이겠다 해”…“그런적 없다” 반박 [지금뉴스]
- 몇번을 울컥한 곽종근 “부하들은 못 속입니다” [이런뉴스]
- 코스피 4200 돌파, 하루 만에 100P↑…SK하이닉스 62만 원 ‘폭등’ [지금뉴스]
- “대통령 재판, 헌법상 당연히 중단…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 대통령실 [지금뉴스]
- 치맥회동 러브샷과 GPU 26만 장의 의미 [박대기의 핫클립]
- “다 영어 되시죠?”…부모 IQ까지 묻는 영유 ‘황당 관행’ [잇슈#태그]
- 열흘 굶은 ‘편의점 장발장’ 수액 놔준 형사들…경찰청장 표창 [이런뉴스]
- 젠슨 황 “깐부치킨 맛있어요”…주문 폭주에 임시 휴업까지 [현장영상]
- “K-화장품은 못 참지”…백악관도 반한 ‘한국의 멋’ [이슈픽]
- [영상] 식료품 못 구해 저소득층 ‘막막’…트럼프는 ‘호화 파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