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남녀이몽’…남자 ‘청량감’ 여자 ‘OOO’ 좋아한다

박준하 기자 2025. 11.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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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청량하고 드라이한 막걸리를, 여성은 달고 부드러운 막걸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술 혁신기업 배상면주가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막걸리 맛에 대한 취향이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줄고 드라이한 맛이 도드라지는 후숙 막걸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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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느린마을 판매 데이터 분석
남성, 청량감 강하고 드라이한 맛 선호
20대·여성, 달고 부드러운 목넘김 선택
남성은 청량하고 드라이한 막걸리, 여성은 달고 부드러운 막걸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남성은 청량하고 드라이한 막걸리를, 여성은 달고 부드러운 막걸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술 혁신기업 배상면주가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막걸리 맛에 대한 취향이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분석은 홈술닷컴의 실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배상면주가는 막걸리가 판매 이후에도 계속 발효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숙성 기간에 따른 막걸리를 봄·여름·가을·겨울 이름으로 출시 중이다. 숙성 초기인 ‘봄’(1~6일차)은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있고, ‘여름’(7~11일차)은 산도와 단맛의 균형이 좋다. ‘가을’(12~18일차)은 청량감이 강해지며 ‘겨울’(19일 이후)은 가장 드라이한 맛으로 전환된다. 드라이한 맛은 단맛과 반대라고 이해하면 된다.

먼저 성별에 따른 구매 비율을 보면, 남성은 청량감이 강한 ‘가을 막걸리’(36.2%)를 가장 선호했다. 반면 여성은 ‘봄 막걸리’(39.8%)와 ‘여름 막걸리’(27.3%)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는 남성은 탄산이 도드라지는 드라이한 맛을, 여성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령대별 선호도 또한 차이를 나타냈다. 20대는 ‘봄 막걸리’ 선호도가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달콤한 초기 숙성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30대는 ‘가을’(31.1%)과 ‘봄’(29.3%)을, 40대는 봄‘(33.6%)’과 ‘가을(32%)’의 선호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60대에서는 ‘가을’(42.2%)과 ‘겨울’(33.3%) 막걸리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줄고 드라이한 맛이 도드라지는 후숙 막걸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이다.

배상면주가는 숙성 정도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라벨에 QR코드를 도입해 숙성일자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들은 홈술닷컴에서 계절에 맞는 맛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막걸리의 맛이 숙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느낌을 즐겨 달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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