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2024년 지역화폐 경제효과 580억·취업유발 84명

이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천시 지역화폐분석연구회' 가 지난달 27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코로나19 이후 지역화폐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이천사랑지역화폐'의 실질적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제도적·정책적 개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이천사랑지역화폐는 약 5억원의 추가매출, 189억원의 생산유발,78억의 부가가치유발,84.5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가입자는 2023~2025년 3년간 5만 명 증가하는 등 이용 기반이 확산됐으나, 월평균 충전·사용액은 매년 약 9% 감소하고 명절·정책 이벤트 기간에 집중되는 반복적 소비 패턴이 확인됐다.
주요 사용 업종은 학원(28.5%)과 외식업(26.2%)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었으며, 30~40대 가구의 교육·생활비 지출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가맹점 확대, 인센티브 상향, 배달앱 연동 등 실질적 편의성 개선을 요구했으며, 상인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카드 수수료 부담과 플랫폼 활용 미흡 등을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연구회는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자금 및 인센티브 기준 명확화, 법률·조례 정비 ,판매대행점 용어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정책목적형 발행 확대, 가맹점 다양화, 복지연계 강화 등 중장기 전략과 함께 청주페이처럼 충전금 운용을 통한 예산 효율화 모델 도입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임진모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화폐의 경제적 성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이천형 지역순환경제 모델로 발전할 방향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공동체 회복, 상권 다양성, 지역고용 안정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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