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판장 부르더니 "뭐 엉뚱한 얘기를"…곽종근 꿋꿋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곽종근 전 사령관의 말하는 습관까지 문제 삼으며 증언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말이 길고 엉뚱하다고 했고 곽 전 사령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자 대통령 얘기를 꺼냈다고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에 돌아온 건 곽 전 사령관의 더 충격적인 증언들이었습니다.
이어서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신문을 마치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자리를 떠나자마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장을 부르며 바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탄핵심판 때) 소추인 측에서 질문을 하면 하도 뭐 답변이 길고 엉뚱한 얘기를 많이 하고 이래서 사실 제한 시간 안에 그거 뭐 몇 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이 증언하는 방식까지 문제 삼고 나선 겁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 사람마다 다 말하는 성격이나 성향이 다른데 그걸 막 훈련받은 법조인들처럼 막 예, 아니오로 (하라고) 자꾸 말씀하시면은…]
변호인들도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흔드는데 집중했습니다.
[위현석/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하면 파괴력이 있어서 증인에게 집중된 관심을 돌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의원이 아니라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아니었냐"는 추궁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공세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다'고 일관되게 증언한 겁니다.
[곽종근/전 특전사령관 : 지난번부터 무수히 이야기하고 여론의 공격도 받았는데 말장난 같습니다 '국회의원 끌어내라' 말이 정확하게 맞고, 그때 당시에 '707 요원들을 뒤로 빼내라' 이거는 수긍할 수도 없고 맞지 않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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