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주영이 전국체전 금메달의 기쁨을 지워낸 이유 “플레이오프가 남았으니까요”

신촌/이상준 2025. 11. 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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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189cm, G)의 맹활약, 연세대의 준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연세대 3학년 이주영은 3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8강 플레이오프에서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연세대의 76-62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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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이상준 기자] 이주영(189cm, G)의 맹활약, 연세대의 준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연세대 3학년 이주영은 3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8강 플레이오프에서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연세대의 76-62 승리에 앞장섰다.

17-22로 1쿼터를 끝낸 연세대는 2쿼터를 기점으로 트랩 수비, 적극적인 외곽슛 시도를 기반으로 흐름을 다잡았다. 단국대가 3점슛 8개를 터트린 최강민의 활약으로 추격하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해결사 이주영의 공격력이 있었다. 기회가 보이면 과감하게 골밑으로 돌진하며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3점슛은 4개를 터트렸다. 이 중 2개는 70-62로 앞서던 경기 종료 2분 여전, 단국대의 마지막 희망을 꺾는 쐐기포였다. 이주영의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승리는 장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경기 후 만난 이주영은 “10월 전국체전이 끝나고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내 모습이 잘 안 나온 것이 아쉽다. 후반들어 두자릿수 격차를 유지는 했으나 연습했던 경기력이 안 나와서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지난 9월, 단국대에 패(73-76)한 기억을 승리로 만회한 것은 다행이다”라고 승리에도 반성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수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줬다. 원래 연세대는 상대의 페이스에 맞춰주는 팀이 아니다. 계속 지역 방어를 사용했지만, 되려 상대에게도 많은 3점슛을 내준 원인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페이스를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을 높이며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력 반전의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연세대의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쟁취했기 때문. 연세대는 결승에서 상무를 만나 95-73으로 대승을 기록했다. 프로 선배들로 가득한 상무를 상대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동생들 역시 프로 형들 못지 않다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주영도 당시 1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이 흐름을 플레이오프에서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이주영은 “금메달은 금메달일 뿐”이라고 웃으며 “플레이오프라는 목표가 하나 남아 있었기에 전국체전의 기쁨은 빨리 잊고, 비디오를 계속 돌려보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수정했다. 한 경기에 고쳐야 하는 것이 여러번 반복되는 것도 확인했다. 자기 포지션에서 뭘 더 연습하고 나서야하는 지 알아간 것이 승리에 힘을 보탠 것 같다”라며 전국체전 이후 가졌던 큰 의지를 전했다.

한편 연세대는 오는 8일,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을 가진다.

이주영은 “만약 이기고, 결승 상대가 고려대가 된다면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다. 신촌에서의 긴 여정을 끝내는 일정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말 경기다. 그만큼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찾아와주신다면, 몇 배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준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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