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5연패→PO 김영웅' 3번의 미팅, 박진만 감독 '23억' 초대형 재계약 원동력 됐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세 번의 미팅이 박진만 감독을 재계약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3일 박진만 감독과 2+1년 최대 23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이 대폭 뛰었다. 앞선 계약은 3년 최대 12억원이었다. 옵션이 있긴 하지만 23억원은 우승 감독에 준하는 대우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상 3년 24억원) 바로 아래 수준. 현재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이범호 감독(3년 최대 26억원)과 아주 큰 차이는 없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계약 첫해인 2023시즌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는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선수들의 줄부상과 불운 속에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성적이 가장 중요했다. 2024시즌을 기점으로 상위권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 전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욱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였다.
위기 상황마다 박진만 감독의 '미팅'이 빛을 발했다. 삼성이 흔들릴 때마다 박진만 감독은 미팅을 진행했고, 삼성은 이를 계기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었다.

시작은 르윈 디아즈다. 디아즈는 4월 초 부진에 빠졌다. 4번 타자다운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퇴출설까지 오르내릴 정도.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디아즈는 '괴물 타자'로 각성, 50홈런-158타점 금자탑을 쌓았다.
두 번째 미팅은 8월 중순에 있었다. 당시 삼성은 5연패를 당해 8위로 추락한 상태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소집,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자"고 했다. 삼성은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10-4로 대승을 거뒀고, 이날부터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미팅이 가장 극적이다. 10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은 5회까지 1-7로 밀리고 있었다. 6회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김영웅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여기서 박진만 감독이 선수를 소집했다. 당시 구자욱은 "6회 끝나고 감독님께서 선수단을 한 번 모았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으니까 못 해도 된다. 우리 즐겁게, 재미있게 한 번 해보자. 웃으면서 활기차게 하자. 우리 선수들 정말 대견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이 거기서 힘을 얻어서 정말 명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 김영웅이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구원진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에 7-4 승리를 안겼다.
팀이 흔들릴 때마다 박진만 감독은 미팅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모았다. 고액 재계약을 맺을 수 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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