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간전망] KT, 주춤한 ‘빠른 농구’ 회복할 수 있을까…선두 정관장, ‘캡틴’ 박지훈 복귀에 승승장구

이건우 2025. 11.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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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의 '빠른 농구'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KT는 SK서 10여 년간 호흡을 맞췄던 문경은 감독·김선형과 함께 지난 시즌 SK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인 아이재아 힉스도 데려오며 속공과 우승 'DNA'를 모두 장착했다.

KT는 오는 8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서 부산 KC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한편, 정관장은 강력한 수비 농구를 앞세워 5연승과 함께 8승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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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KT 김선형이 공격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수원 KT의 '빠른 농구'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KT는 3일 현재 7승4패로 2위 창원 LG(8승3패)와 1게임 차를 보이며, 원주 DB(7승4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KT는 베테랑인 문경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SK 간판 스타였던 김선형까지 영입하며 팀 색깔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중 대표적으로 내세운 것이 속공을 앞세운 빠른 농구다.

당초 속공하면 떠오르는 팀은 서울 SK였다.

하지만 KT는 SK서 10여 년간 호흡을 맞췄던 문경은 감독·김선형과 함께 지난 시즌 SK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인 아이재아 힉스도 데려오며 속공과 우승 'DNA'를 모두 장착했다.

문경은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개막 직후 1라운드부터 금방 드러났다.

KT는 1라운드 9경기서 총 속공 득점 92점을 기록하며 DB(88점)와 안양 정관장(76점)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야투성공률(39.1%)과 득점(74점)은 각각 9위와 8위를 기록하며 낮은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속공에 힘입어 리그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 시작 직후 속공보다는 낮은 득점력이 더 도드라졌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울산 현대모비스전서 KT는 경기 종료 5분36초전 76-73 상황부터 양 팀 모두 무득점 양상을 펼친 가운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속공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지난 2일 경기서도 KT는 속공 3개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부터 이어졌던 야투 난조에 또다시 시달리며 최하위인 한국가스공사에 60-71로 패했다.

KT는 오는 8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서 부산 KC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KT가 낮은 득점력을 극복하고, 빠른 속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관장은 강력한 수비 농구를 앞세워 5연승과 함께 8승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장 박지훈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갔던 정관장은 지난 2일 고양 소노전서 복귀한 박지훈이 9점을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하며 2라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리그 정상급 슈터 전성현까지 가세한다면 정관장의 전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은 오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승8패로 리그 9위에 랭크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노는 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리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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