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100% 당하는 인테리어 사기…호구 안 되려면? [이슈콘서트]
[앵커]
집수리를 한번 하면 10년 늙는다는 말, 공사 한번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공사는 좀처럼 끝나지 않고 견적은 끝없이 늘어만 나고 업체와의 연락은 끊기기 일쑤죠.
설렘으로 시작한 인테리어가 왜 고통과 분쟁으로 이어질까요.
오늘은 인테리어 30년 베테랑과 인테리어 잘하는 법 한번 알아봅니다.
이택환 오렌지블럭 대표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그런데 대표님, 예전에는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인테리어 사기 많다.
그런데 요즘도 기승입니까?
[답변]
사실 인테리어 사업자가 아무나 쉽게 등록하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지켜야 할 기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소비자들도 큰 의심 없이 그냥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아서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앵커]
그럼 수법도 알아봐야겠죠.
어떤 수법이 대표적일까요?
[답변]
대부분의 공사는 공사 대금을 처음부터 많이 요청하고 그 공사 대금을 먼저 받고 나서 잠적하거나 또는 연락받더라도 공사를 지연시키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사례도 실제로 있었습니다.
대형 플랫폼이나 또 이런 것들을 이용하면 고객을 쉽게 자주 만날 수가 있거든요.
동시에 여러 고객을 만나면서 계약을 진행하고 이것들에 대한 공사 대금들을 먼저 받아 챙기고 또 잠적하거나 공사를 지연시키는 경우죠.
이런 경우에 고객은 사실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렵고 힘듭니다.
[앵커]
먹튀 업체들이 있다는 이런 말씀인 건데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체를 잘 골라야 되잖아요.
어떻게 업체를 골라야 하는 겁니까?
[답변]
사기를 일단 당하지 않으려면 법적인 최소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앵커]
최소 기준, 네.
[답변]
이거를 먼저 확인을 해야죠.
우리가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거나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갈 때에도 법적 기준을 안 지키는 업체는 없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이것을 지키지 않는 것이 좀 문제가 되는데요.
[앵커]
문제가 있는 거군요.
[답변]
맞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공사라는 게 건설업의 한 종류이고, 실제로는 1500만 원 이상 공사일 경우에 실내 건축 면허를 무조건 취득해야 이거를 할 수가 있는데요.
[앵커]
그런데 안 그런 업체들이 많아요?
[답변]
맞습니다.
이게 잘 지켜지지 않는 거죠.
[앵커]
왜 그런가요?
왜 그렇게 지켜지지 않아요?
법적으로 이렇게 강제하거나 그러지 않습니까?
[답변]
좀 관행적인 부분도 예전에 있었고요.
최근에 인테리어가 급격하게 최근 10년 동안 시장이 성장을 하다 보니까 법적인 기준들이 좀 따라가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체 한 곳이나 두 곳만 봐서는 안 되겠네요.
뭔가를 하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 업체를 여러 곳을 한번 상담을 받아봐야 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아무래도 한 곳만 상담을 받아보는 것보다는 저희 같은 경우에도 한 세 개 정도 업체는 상담을.
[앵커]
세 개, 최소 세 개.
[답변]
맞습니다.
세 개 정도 업체는 비교도 해보고 상담을 받아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더 많이 상담을 받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너무 많은 업체하고 상담을 또 받아보다 보면 이 업체 말이 맞는지 저 말이 맞는지.
[앵커]
헷갈리죠.
[답변]
헷갈리죠.
그러면 또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한 세 개 정도 업체는 상담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그런데 인테리어 한번 하자고 결심을 먹었는데, 결심했는데 잘 모르잖아요.
인테리어 업체가 어떻게 돌아가고 인테리어 시장이 어떻게 되는지.
그러면 상담받으러 가서 질문할 때 이런 질문을 해라 조언하실 수 있을 게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보통 상담을 받을 때 견적서부터 먼저 요구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앵커]
보통 그러잖아요.
[답변]
견적이 얼마인지.
[앵커]
돈부터 봐야 하니까.
[답변]
금액만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그렇게 하기보다는 이 현장에 공사들이 실제 시공 사례가 맞는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고요.
이 공사 시공 사진, 완료된 사진만 보지 말고 실제 공사가 진행된 그 과정의 사진들과 또 계약서, 견적서 또 실제로 이 공사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했던 도면들, 정산서까지 좀 요구해서 받아보시고 확인해 보시는 게 일단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공사들을 설명할 때 그냥 예쁘게 잘해주세요 이게 아니라 이렇게, 이 공간에는 이런 것들을, 저 공간에는 이런 것들을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거죠.
[앵커]
구체적으로.
[답변]
그게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이 공사들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을 수가 있는 거예요.
[앵커]
인테리어를 맡기는 사람부터 똑똑해야 한다는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견적서나 계약서 이런 거, 서류 같은 거 일반인들은 참 어렵잖아요.
이런 거는 어떤 거를, 부분에서는 어떤 거를 챙겨봐야 할까요?
[답변]
일단 견적서는 아주 단순하게 되어 있는 것들, 잘못된 견적서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견적서라는 것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야 하고요.
내가 원하는 내용들도 분명하게 명기가 되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게 있습니다.
창호 공사라고 하면 1식에 1000만 원 이렇게 그냥 기재가 되어 있다면 잘못된 견적서입니다.
[앵커]
그래요?
자세하게 적어야 되는군요.
[답변]
아주 자세하게 되어 있어야 하죠.
이 창호는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고 어떤 유리가 들어갔고 어느 정도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있는지 그리고 이 창호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부대 공사들, 철거를 한다거나 양중을 한다거나 하는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또 계약서도 있죠.
계약서 같은 경우에는 이 계약서에 공사 기간들이 정확하게 끝나는 날짜까지 명기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공사 지급에 대한 부분도 정확하게 날짜들과 공사 수행에 대한 부분들까지 기재가 되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이것들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또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까지도 또 하자 문제들까지도 어떻게 처리할 건지 이런 것들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대금, 말 그대로 돈이잖아요.
그런데 인테리어 할 때는 일반적으로 물건 사는 것과는 다르게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던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일단 인테리어 공사의 특수성이 하나 있는데요.
건설업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건설 공사하고는 좀 다르게 인테리어 공사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초기 비용.
[답변]
특히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공사가 진행되면 새시를 한다.
그러면 새시 대금은 공사가 진행되기 전에 먼저 발주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지불이 되어야 하고요.
또 공사 기간들이 보통 짧기 때문에 대금 지불 되는 속도가 좀 빠르죠.
공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또 기술자분들이, 영세한 분들이 많다 보니까 바로바로 지급해야 하는 경우들도 많고요.
그래서 공사 대금 비율을 보통 계약금 10%, 착수금 40% 또 중도금 40%, 잔금 10% 이런 식으로 많이 운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인테리어를 진행하다 보면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잖아요.
소통할 때 어떻게 보면 팁 전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요즘은 대부분 카카오톡 메시지 많이 이용하죠.
그런데 이것들을 이용할 때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 사진들 하나까지도 정확하게 주고받고 소통하고 근거를 남겨야 할 필요가 일단 있고요.
특히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 완성된 3D 도면만 가지고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서 장난감 레고 박스에도 완성된 사진만 있는 게 아니라 뜯어봤을 때 상세한 조립도가 있잖아요.
[앵커]
그렇죠.
[답변]
그런데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완성된 사진 모습만 보고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어요?
많은 착오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실시설계 도면이라고 하는 공사 매뉴얼이라고 하는 이런 자세한 도면들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택환 오렌지블럭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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